프로축구 전남 박준태, 음주운전 교통사고 숨긴 채 경기출전

  • 뉴시스
    입력 2018.10.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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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전남 드래곤즈 박준태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것이 5일 밝혀졌다. 석 달 넘게 사고 사실을 숨긴 채 경기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박준태는 지난 6월30일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준태는 이 내용을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비밀로 한 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경기에도 참가했다.

    박준태의 혐의는 지난 1일 1심 재판을 통해 알려졌다. 재판부는 박준태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준태는 선고 이틀 뒤 FA컵 8강전에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뒤늦게 상황을 접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통한 징계에 앞서 박준태에게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

    활동정지 규정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비위 행위가 있을 시, 단시일 내 징계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것이다. 추후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박준태의 징계 기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즉각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단 소속 선수로 인해 팬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남 역시 박준태의 사고 내용을 이날 오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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