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발 중인 원산 관광지구에 건물 수십 채 들어서”

입력 2018.10.05 09:19 | 수정 2018.10.05 09:23

북한이 국제관광지구로 개발하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 올 초에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들이 대거 들어선 것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조성 중인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이 지난달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원산 갈마공항 활주로 옆 명사십리 해안가에 건물 50채 이상이 들어섰다"고 5일 전했다. 올해 초에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로, 인공 저수지로 추정되는 곳 주변의 작은 건물들을 합하면 건물 수는 훨씬 많아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 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이 2018년 9월 12일 북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촬영한 위성 사진. 해안가를 따라 길쭉한 형태로 조성된 이 지역에 올해 초에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선 것이 포착됐다. /플래닛
VOA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 20일 전후로 이 일대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처음 언급한 후 여러 차례 현지 시찰에 나섰다.

지난 8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시찰했다고 보도하며 김정은이 "원산 갈마지구 건설 같은 방대한 창조 대전은 강도적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 보려는 적대 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18년 5월 공개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이곳에 호텔 등 휴양시설을 짓고 있다. 북한이 이곳에 카지노를 개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VOA는 "해안가 가장 북쪽에 있는 건물부터 가장 남쪽에 있는 건물까지의 거리는 직선 길이 약 5.3㎞로, 이는 미국 카지노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중심지에 있는 주요 도로와 길이가 비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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