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을이 온다' 공연 요청

입력 2018.10.03 10:59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2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만나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온다' 광주공연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북한선수단참가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 통일부 장관 만나
수영대회 북한선수단 참가도 요청
권경안 기자

우리 예술단이 지난 4월 평양에서 ‘봄이 온다’를 공연했다. 지난달 평양공동선언에서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를 10월중 남한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공연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광주시가 통일부에 공연개최를 적극 요청했다.

광주광역시는 ‘가을이 왔다, 북한예술단 광주 초청’,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선수단 참가 제안’을 위해 2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였다고 3일 밝혔다.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답방공연은 지방에서도 1~2회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였고, 이번 평양방문 기간 중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북측에 전달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조 장관이 말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를 비롯, 인천(인천아트센터), 고양(고양아람누리), 창원(성산아트홀) 등이 지방공연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 장관은 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문제에 대해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문체부장관과 함께 북측관계자와 논의를 진행하였고 이번 10.4 선언 기념행사 평양방문 기간 중에도 북측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수영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참가케 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광주를 방문한 FINA(국제수영연맹) 대표단은 “북한 선수단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회원국인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제반 경비를 FINA 예산에서 특별 지원하겠다”며 “다이빙과 아티스틱 수영에 우수한 선수가 많은 북한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회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측이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방송중계권의 무상인도’를 요청하자, 북한이 방송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무료로) 광주대회가 북한에 중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 12~28일(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18일(14일간) 200여개 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조선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지에서 진행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