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중국 전문 마케터가 알려주는 중국 시장 핵심 공략법

입력 2018.10.01 10:34 | 수정 2018.10.02 12:53



중국 마케팅, 리셋하라
설명남 지음 | 이은북 | 312쪽 | 1만5800원

"중국 후난 위성 TV에서 2013년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아빠 어디가’는 2017년 시즌 5까지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비록 한국에서 수입해온 포맷이지만, 중국에서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아빠 육아’의 유행과 맞물리면서 사회 현상을 잘 반영한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한때 ‘황금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 시장이 달라졌다. 삼성 휴대폰은 2014년 중국에서 2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후, 조금씩 떨어지다가 2017년 2%라는 숫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1% 미만으로 떨어져서 시장 철수를 고민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제 중국의 휴대폰은 기능적으로 삼성에 밀리지 않고 가격은 훨씬 낮다. 휴대폰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이제 한국 브랜드는 중국에서 끝난 걸까?

제일기획의 중국 전문 마케터인 설명남은 지금이야말로 중국 마케팅을 다시 쓸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승부의 핵심은 중국 소비의 새로운 계층인 2030세대의 취향을 공략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국의 2030세대가 열광하는 유행부터 방송, 음악, 기념일에 이르기까지 핵심 중국 소비자층에 대한 분석과 중국 내 광고 캠페인 기획 성공사례 등 달라진 중국 시장을 공략할 핵심 노하우를 소개한다.

저자는 서양의 문화와 동양적 요소가 결합한 상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예로 들었다. 중국인들은 인도 카레를 일본식, 한국식으로 먹고, 젤리도 원산지인 미국과 독일 것보다 일본식, 한국식 젤리를 먹는다. 중국에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이 성공한 것 역시 이런 취향에 기인한 것이다. 이런 특성은 글로벌 소비시장을 먼저 맛본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SNS와 왕홍 마케팅이 뜨다 보니, 중국 진출을 앞둔 한국 업체 대부분이 마케팅 에이전시에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미디어 아이디어를 달라"고 요구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마케팅을 제대로 하려면 본질을 탄탄히 하라고 조언한다. 우리 브랜드의 직관적인 존재 이유, 즉 중국 소비자가 다른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존재 이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에 실린 일부 내용은 네이버 경제 M에 연재되며 많은 화제와 조회 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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