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3대 방송사 점령… 맨해튼에 팬들 몰려

조선일보
  • 조유미 기자
    입력 2018.09.28 03:01

    ABC·CBS·NBC 방송 모두 출연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라고 소개
    전날부터 모여든 팬클럽 '아미' 야외서 전광판 보며 멤버들 응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ABC방송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에 출연했다. ABC방송국이 있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일대는 방탄소년단의 생방송 인터뷰를 보기 위해 전날 밤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형 야외 전광판이 설치된 스튜디오 밖은 보라색 옷을 입은 팬클럽 '아미(ARMY)' 회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했다. 팬들은 연신 "BTS"를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ABC방송‘굿모닝 아메리카’스튜디오에서 진행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ABC방송‘굿모닝 아메리카’스튜디오에서 진행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GMA 인스타그램
    진행자인 로빈 로버츠와 마이클 스트라한은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로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진행자가 신곡 '아이돌(Idol)'이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한 소감을 묻자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최선을 다해 곡을 만들었다"며 "모두 팬클럽 '아미'가 사랑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유엔 무대에서 연설한 소감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 행사에 초대받아 젊은 세대를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자"고 발언했다. 멤버들을 대표해 연설한 리더 RM은 "괜찮게 한 것 같다"며 웃은 뒤 "너무 긴장해 연설문이 적힌 종이를 잡은 손이 떨렸지만,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날 화려한 무늬의 정장을 입고 나온 방탄소년단은 인터뷰 후 즉석에서 '아이돌'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 전후 '굿모닝 아메리카'의 트위터 해시태그인 '#BTSonGMA'가 트위터에 180만 건 이상 올라오며 이날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여성 앵커인 로빈 로버츠는 자신의 SNS에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가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아침 방송에 데뷔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정말 특별한 아침"이라고 썼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5일 미국 NBC 심야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에도 출연했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NBC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지미 팰런이 "뉴욕 시티필드 공연이 10분 만에 매진됐다"며 다음 목표를 묻자 "그래미에 가는 것"이라고 답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미 팰런은 방송 전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우린 여러분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은 멋진 댄스 챌린지를 계획했다. 이들은 정말 재능 있는 친구들"이라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올해 초 미국 신년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를 시작으로 '엘런 디제너러스쇼', CBS방송 토크쇼인 '제임스 코든쇼', NBC방송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ABC, CBS, NBC 등 미국 3개 방송사 인기 프로그램을 모두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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