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블랙요원 정체 발각..정인선 남편 사망 '오열' [종합]

  • OSEN
    입력 2018.09.27 23:03


    [OSEN=하수정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국정원 요원들에게 정체가 들통났고, 정인선은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같은 아파트 이웃집에 사는 김본(소지섭 분)과 고애린(정인선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잠에서 깨어난 김본은 아파트 주변 공원을 돌면서 조깅을 했고, 같은 시각 고애린은 6살 쌍둥이 남매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고애린의 집은 쌍둥이 남매가 갖고 놀던 장난감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고애린은 현관문 앞에 배달된 우유와 야쿠르트를 하나씩 꺼냈다. 그때 야쿠르트 하나가 밑으로 굴러 떨어졌고, 조깅을 마치고 올라오던 앞집 남자 김본이 잡았다. 

    김본과 고애린은 어색하게 눈이 마주쳤고, 쌍둥이 남매가 고애린의 엉덩이에 주사를 놔주는 장난을 치는 바람에 고애린이 문밖으로 튀어나왔다. 결국, 고애린은 김본을 향해 넘어졌고, 본의 아니게 얼굴을 맞은 김본은 코피를 흘렸다.

    깜짝 놀란 고애린은 앞치마로 코피를 닦아 주려고 했고, 김본은 "뭐 하는 거냐?"며 당황했다. 고애린은 "죄송하다. 지금 코에서 피가 난다"고 했고, 김본은 코피를 확인하고 표정이 굳었다.    

    김본은 "괜찮다"고 했지만, 고애린은 "정말 죄송하다. 많은 아프죠? 아침부터 실례가 많았다. 이거 선물이니까 제발 받아달라"며 야쿠르트를 내밀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만난 김본과 고애린. 고애린은 김본에게 "코는 괜찮냐? 내가 원래 잘 넘어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미안해했고, "그런데 낮에 외출 안하던데, 오늘은 어디 가는 거냐? 아파트 앞에 빵집에 가면 1주년 행사라서 식빵을 공짜로 준다. 늘 식빵만 사니까 가봐라"며 정보를 알려줬다. 이에 김본은 속으로 "이 여자 내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 내가 식빵만 사는 걸 어떻게 알았지"라며 고애린을 수상하게 생각했다.


    빠듯한 살림에 돈을 벌기 위해 나선 고애신은 J인터내셔널 면접을 보러갔고, 대표 진용태(손호준 분)을 만났다. 

    진용태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 여성을 원했지만, 고애린은 "모집 요강엔 분명히 기혼을 뽑는다고 나와 있었다. 아이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했었다"며 따졌다. 진용태는 "됐고, 그만 나가라. 아줌마 안 뽑으니까 그만 가라. 고용주인 내가 원하는 스펙대로 직원 뽑겠다는 게 뭔 말이 그렇게 많냐? 아줌마가 집에서 애나 볼 것이지, 왜 재취업은 한다고 기어 나와서 사람 피곤하게 하냐?"며 막말을 퍼부었다. 

    화가 난 고애린은 "아파트 대출 이자에 원금상환에 애 둘 학원비에 돈이 미친 듯이 들어가서 돈 벌려고 기어 나왔다. 됐냐? 피곤하게 시간 뺏어서 죄송한데, 내 금쪽같은 시간 뺏은 건 그쪽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취업 공고 내서 에너지와 시간 뺏은 거 사과하라"며 말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그날 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고애린의 남편 정일(양동근 분)은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역정을 냈다. 

    남편은 "집 꼬라지가 이게 뭐냐? 넌 하루종일 청소도 안 하고, 집구석에서 뭐하고 자빠져 있는 거냐?"고 했고, 고애린은 "당신은 집구석에서 하는 일이 소파에 달라붙어 TV 보는 것 밖에 없다. 안 그래도 손 많이 가는 애들 씻겨 봤어? 먹여 봤어? 재워봤어? 나 하루 종일 일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애린은 "쉬는 날도 없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이 얼마나 힘들 줄 아냐? 나도 당신처럼 나가서 일하고 싶다. 일하고 싶다고 아무 곳에서 받아주는 줄 아냐? 경력 단절돼서, 애 딸린 아줌마라고 다들 싫다고 한다. 나 진짜 일 잘 하는 여자였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부부싸움을 했다.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고애린은 짐을 챙겨 가출했고, 김본이 엘리베이터 앞에 떨어진 고애린의 지갑을 발견했다. 김본을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있는 고애린에게 다가갔다. 이어 가출을 했는데 가방을 잘못 들고 나왔다는 고애린의 고백에 대신 가방을 옮겨주는 자상함을 보여줬다.

    출판사 일 때문에 작가를 만나러 갔던 고애린의 남편은 차안에서 습격 당한 문성수(김명수 분) 국가안보실장을 보게 되고, 놀라서 도망치다 킬러(조태관 분)에게 똑같이 습격을 당했다. 킬러가 아파트까지 따라가 고애린의 남편 목에 주사를 놓은 것. 

    고애린은 늦은 밤까지 오지 않는 남편을 걱정했고, 경비 아저씨가 쓰러진 고애린의 남편을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지만, 심장마비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남편의 사망을 믿을 수 없었던 고애린은 "선생님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우리 남편 죽은 거 아니죠?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죽을 수가 있냐"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진용태가 고용한 킬러는 "작은 변수가 생겼다. 차주 조사 좀 해달라. 내가 이 남자를 죽였다"며 고애린의 남편을 언급했고, 진용태도 예상못한 변수에 놀랐다. 

    문성수의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김본은 그곳에서 고애린을 목격했고, 남편상을 당했음을 알게 됐다.  

    NIS(국정원) 요원 유지연(임세미 분), 부국장 권영실(서이숙 분) 등은 장례식장에서 과거 작전 코드명 '테리우스' 김본을 발견한 뒤 잡으라고 명령했고, 김본은 도망쳤다. 권영실은 "지금 당장 아신병원 장례식장 CCTV 연결해. 1분전으로 돌려서 도망가는 남자 얼굴 캡처해. 코드네임 테리우스 프로필 띄워서 대조해"라고 소리쳤다. 화면에는 경보음이 울리면서 적색수배자 메시지 창이 떴다. 

    김본이 국정원 요원들을 피해 도망치는 가운데, 쌍둥이 남매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사라져 고애린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다. 2016년 '쇼핑왕 루이' 오지영 작가, 2017년 '세가지색판타지-생동성 연애'를 만든 박상훈 PD가 의기투합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처.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