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학·오상원·최인훈… 1950년대 작가展

조선일보
  • 백수진 기자
    입력 2018.09.27 03:00

    영인문학관서 내달 5일부터 열려

    6·25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뤘던 작가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열린다. 소설 '요한시집'의 장용학(1921~1999), '유예'의 오상원(1930~1985), '광장'의 최인훈(1936~2018)을 되돌아보는 전시회 '1950년대 작가들의 내면풍경2―장용학·오상원·최인훈'이다. 다음 달 5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열린다.

    강인숙 관장은 "세 작가 모두 북한을 떠난 피난민 출신인 데다 전쟁 체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1950년대는 전쟁의 트라우마에 헤어나지 못한 시기였지만, 특출한 작가들을 배출한 풍요로운 시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광장'의 서두 원고
    /영인문학관
    이번 전시에서는 육필 원고와 편지, 젊은 시절 사진 등 세 작가의 유품을 볼 수 있다. 장용학의 미발표 소설 '빙하기' 원고와 소설가 김동리, 시인 천상병이 오상원에게 보낸 편지도 공개된다. 최인훈은 전시 준비 중이던 지난 7월 별세했다. 그가 직접 쓴 '광장'의 서두 원고〈사진〉부터 외손녀의 돌잔치를 기념해 남긴 글과 옷, 구두 등 애장품까지 모았다.

    전시가 시작되는 10월 5일에는 이어령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최인훈 작가의 딸도 참석해 회고담을 나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정과리 평론가, 김훈 소설가, 방민호 평론가, 구효서 소설가 순으로 문학 강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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