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아말감, 내년부터 수은 성분 크게 줄여

조선일보
  • 손호영 기자
    입력 2018.09.22 03:00

    상한 치아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아말감'에서 수은 성분이 줄어들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치과용 아말감 수은 사용 저감화 조치'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2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수은협약'에 따른 것이다.

    기존엔 충치나 파손된 치아를 아말감으로 때울 때 치과 의사들이 은·주석·동을 주성분으로 하는 합금을 직접 수은과 섞어 사용했다. 치아 틈 사이에 유연하게 끼워넣기 위해 수은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사용량에 특별한 기준이 없어 수은을 과도하게 섞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내년 1월부터 치과용 아말감에 들어가는 분말이나 정제형 합금에 대한 제조·수입을 금지하고, 2020년 1월부터는 캡슐형 치과용 아말감만 제조·수입·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캡슐 안에는 수은과 아말감 합금 적정량이 들어 있어 흔들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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