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41점' 男농구, 김상식 대행체제 월드컵 예선 2연승

  • 뉴시스
    입력 2018.09.17 22:41

    박수치는 김상식 감독대행
    한국 남자농구가 김상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E조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 103?66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요르단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데 이어 약체 시리아를 잡으며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거뒀다. 레바논과 나란히 6승2패를 기록, 선두 뉴질랜드(7승1패)의 뒤를 이었다.

    남자 농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쳤지만 사령탑이 교체되면서 어수선했다. 허재 전 감독이 두 아들 특혜 선발 논란 속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허웅(상무)과 허훈(KT)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랴부랴 김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층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대행은 당초 이날 경기까지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하지만 2경기에서 보여준 지도력과 팀 컬러의 연속성 등을 이유로 감독 승격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공모를 통해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큰 틀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청사진이 없는 상황이다.

    다음 경기가 열리는 11월까지 시간이 있어 협회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틀리프가 41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슈터 이정현(KCC)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7어시스트)을 올렸다.

    한국은 11월29일 레바논 원정을 다녀와 12월2일 안방에서 요르단을 상대하는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을 치른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같은 조의 뉴질랜드가 레바논을 63-60으로 물리치며 조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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