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과 주변지역 잇는 7개 보행길 조성한다

입력 2018.09.17 11:30

서울시가 '서울로7017'에서 서계동, 중림동, 회현동, 후암동, 서소문동 등으로 이어지는 보행길 7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마스가 제안한 기본구상안 가운데 타당성 검증을 통해 7개 연결길 총 7.6㎞를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길별로 건물 간 연결, 골목길 녹화, 거리카페 조성, 보행공간 확장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마스터플랜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중림1길(약 810m)은 약현성당, 성요셉아파트를 지나 충정로역으로 이어지고, 중림2길(약 790m)은 손기정체육공원, 경기여상, 봉래초등학교를 아울러 충정로역 방향으로 이어진다.

서울역 일대의 역사 깊은 봉제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서계1길(약 780m)은 만리시장과 효창공원으로 이어지고, 서계2길(약 1천100m)은 청파어린이공원과 국립극단을 지나 청파언덕길로 이어진다.

후암1길(약 1300m)은 서울스퀘어 뒤편의 양동공원과 후암시장을 지나고, 후암2길(약 1400m)은 서울로7017에서 소월로 성곽 등을 거쳐 남산으로 이어진다.

회현1,2길(약 1400m)은 회현우편취급국 등 근현대 건축 자산이 풍부한 지역이다.

서울로7017이 기찻길로 단절됐던 서울역 동-서 지역을 잇는 1단계 연결길을 완성했다면, 새롭게 조성될 7개 보행길은 서울로7017을 축으로 도시재생의 파급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인근으로 확산하는 2단계 연결길에 해당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7개 길은 7명의 공공건축가가 각각 전담하는 '골목건축가'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들은 각 보행길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후에도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길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8일 오전 9시 중림동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해외건축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

서울로7017의 설계자인 비니마스가 서울로 2단계 연결길에 대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스페인 건축가 마리아 호세 마르코스는 스페인 구도심 무르시아 지역을 활성화한 사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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