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김정은 평양 만남 생중계

조선일보
  • 정우상 기자
    입력 2018.09.15 03:00

    3차 정상회담 방북단 200명 규모…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 문열어

    남북은 평양 정상회담을 4일 앞둔 14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과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전용기로 평양에 간다고 회담에 참석한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가졌고, 판문점에서는 1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와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과 관련된 군사 실무회담을 가졌다.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최병일 경호본부장이 참여한 실무회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방북단 규모는 2000년 182명, 2007년 300명의 중간 규모인 200명 선으로 남북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 선발대는 16일 출발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회담 및 세부 일정에 대해 이날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은 이날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락사무소 한국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한 소장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 군사 당국은 13일부터 이날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40차 군사실무회담을 가졌다. 남북은 DMZ 내 GP(감시초소) 시범 철수와 DMZ 공동 유해 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서해 평화수역 조성의 핵심 사안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수역의 기준선을 무엇으로 할지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때 남북 정상이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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