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내시경… 인육 칼로리 분석… '올해의 괴짜들'

조선일보
  • 조유미 기자
    입력 2018.09.15 03:00

    美서 '이그노벨상' 시상식 열려… 황당하지만 기발한 연구에 수여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13일(현지 시각)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극장에서 열렸다. 황당하지만 기발한 연구에 수여하는 이 상은 1991년 하버드대 과학 잡지 'AIR'이 처음 만들어 올해로 28회째다.

    올해 이그노벨상 경제학상은 '저주 인형을 마구 찌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연구를 한 캐나다 월프리드 로리에대학 린디 량 조교수팀에 돌아갔다. 연구팀은 "인형에 상사 이름을 붙이고 찌르거나 태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13일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아키라 호리우치씨가 ‘셀프 대장 내시경’ 검사법을 설명하고 있다.
    13일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아키라 호리우치씨가 ‘셀프 대장 내시경’ 검사법을 설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의학교육상은 일본인 의사 아키라 호리우치씨가 받았다. 그는 소아용 내시경 도구를 사용해 앉아서 모니터 화면을 보며 스스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셀프 대장 내시경' 검사 방법을 고안했다. 아키라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직접 검사 방법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대장 내시경을 겁내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다만 일반인에겐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육의 칼로리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연구를 한 제임스 콜 영국 브라이턴대 고고학 강사는 영양학상을 받았다. 인류학상은 동물원에서 침팬지가 사람을 흉내 내는 것만큼 사람도 침팬지를 따라 한다는 증거를 수집한 스웨덴 토마스 페르슨 연구팀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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