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 외무상·비건 美 특별대표, “北 비핵화 행동 전엔 종전선언 불응”

입력 2018.09.14 22:5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14일 북한이 요구하는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 "북한이 구체적으로 비핵화 행동을 취할 때까지 (종전 선언에) 응할 수 없다"고 합의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고노 외무상은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도쿄에서 만나 회담했다.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은 비핵화를 둘러싼 미·북 간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고 NHK는 전했다.

2018년 9월 14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회담했다. /NHK
이날 고노 외무상은 비건 특별대표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중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15일 다시 방한(訪韓)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상대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인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10~12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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