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칠레 아랑기스, 손흥민 유니폼 입고 사과…"단지 농담일뿐"

입력 2018.09.14 17:43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담긴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칠레 축구대표팀 차를레스 아랑기스(레버쿠젠)가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사과했다.

차를레스 아랑기스 인스타그램 캡처
아랑기스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가 어렸을 때 눈이 작아 친구들이 나를 ‘중국인’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나의 동료들이 '눈을 떠라'고 외쳤을 때 웃은 것"이라며 "오해가 있었다고 들었다. 내가 방문했던 나라에 대한 나쁜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농담일 뿐이었다.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아랑기스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엄지를 들어올린 사진도 첨부했다.


칠레 대표팀 아랑기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 영상 속에는 칠레 선수들이 수원 밤거리를 걷다 스페인어로 “눈을 떠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칠레 알아이레리브레 캡처
앞서 아랑기스는 지난 10일 수원 도심을 걷던 수비수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가 사람들을 향해 스페인어로 "눈을 떠라(Abre los ojos)"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랑기스는 이 영상에 눈이 찢어진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다. 양손으로 눈가를 찢는 이른바 '찢어진 눈'(chinky eyes) 행위는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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