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창업 39주년 맞아 재도약 다짐

입력 2018.09.14 15:29 | 수정 2018.09.17 14:53

창업 39주년을 맞은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근원적인 변화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평규 회장 “근원적 변화에 집중해야”
부산=박주영 기자

부산·경남의 지역중견그룹인 S&T 그룹이 창업 39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했다.

1979년 공업사로 시작한 이 그룹은 국내·외 총 20개 계열사에 자산 2조원,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S&T 홀딩스(서울)를 비롯, 총기류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S&T 모티브(부산), 전차·장갑차용 변속기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S&T 중공업(창원), 발전설비와 플랜트 사업을 하는 S&TC(창원) 등이 대표적인 회사들이다.

S&T 최평규 회장이 13일 “기계공업 중심의 제조업이 각광받던 시절은 창업을 존중하고, 성장으로 존경받던 시대였다”며 “1세대 정밀기계공업을 육성하고 위대한 한국인, 기적의 한국경제가 그렇게 만들고 세워졌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나 “지금은 조선이 무너지고 철강과 해외건설, 플랜트도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자동차는 열강의 보호주의에 시름하고, 후방의 부품산업은 더 심각한 적자와 도산의 벼랑 끝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살아남은 기성 산업세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요구에 업(業)의 근본을 뒤바꾸는 상심에 빠져 있다”며 “시대적 요구라면, 기업이 더 존속하기 위해서라면 지금부터 낡은 생각, 낡은 방식, 낡은 고정관념을 뿌리채 뽑는 근원적 변화(Deep change)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기술과 노력을 의심하고 폄훼하는 흔적에 실망하고 위축되지 말자”며 “한 발 물러서되 절대 쓰러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평규(66) 회장은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너 경영인이다. 지난 3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회장에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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