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여성? 흑인? 먼저 규칙부터 지키는게 어떨지…

조선일보
  • 김아사 기자
    입력 2018.09.15 03:00

    [옐로 카드]

    [옐로 카드]
    일러스트=안병현

    발단은 코치가 보낸 손짓이었다. 지난 9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세리나 윌리엄스와 오사카 나오미의 결승전. 힘에서 앞선 나오미가 경기를 주도하자 윌리엄스의 코치는 '네트 플레이를 더 하라'는 뜻의 손짓을 했다. 이는 그대로 TV 화면에 잡혔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코칭이 금지된다.

    경고를 받은 윌리엄스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자 라켓을 던져 부쉈다가 포인트 페널티를 받았다. 평정심을 잃은 그는 연달아 두 게임을 내줬고, 주심을 향해 '도둑'이라고 말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는 게임 포인트를 뺏기는 벌칙으로 이어졌다. 경기는 그때 끝났다. 윌리엄스는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 불공평하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전에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2009년 심판이 선을 밟고 서브를 했다고 지적하자 "이 공을 당신 목구멍에 넣어버리겠다"고 폭언했다. 이 일로 8만2500달러의 벌금을 냈다.

    그가 여성이고 흑인이라는 점이 판정에 영향을 줬을까. 심판이 '일상화된 일탈'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남녀와 흑백 상관없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필요 이상의 항의를 하면 벌칙을 줘야 한다는 것.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