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보여 준다

입력 2018.09.13 14:35

-10얼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개최
-올해의 비전은 다양성과자유로움을 보여주는 ‘프레임을 넘나들다(Frame Freely)’
-주제전을 비롯 특별전, 초대전, 시민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

국내 최대의 사진행사인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지난 7일 개막해 10월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대구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다. 2006년 최초로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올해로 6회째다.

올해의 비전은 ‘프레임을 넘나들다(Frame Freely)’다. 동시대 사진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프레임’은 사진이 촬영되는 범위를 뜻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념이나 규범을 의미한다. 동시대 사진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주제전과 특별전, 초대전과 함께 지역의 문화계가 함께 만들어 가는 부대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고 있다.

참여작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사진계의 전설이 된 안드레아스 파이닝거(Andreas Feininger), 요세프 쿠델카(Josef Koudelka), 로베르 드와노(Robert Doisneau) 등의 오리지날 프린트를 볼 수 있다. 또 현대 유럽에서 뜨겁게 떠오르는 에다 물루네(Aida Muluneh), 오마르 빅터 디옵(OmarVictor Diop)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주제전 참가작인 에다 물레네의 작품. /대구문화예수회관 제공

◇주제전-‘역할극:신화 다시 쓰기(Role-Playing:Rewriting Mythologies)’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기획자 아미 바락(Ami Barak) 예술감독과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강효연 큐레이터가 함께 기획했다. 별도의 섹션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의 사적인 면모에서부터 사회적인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전시실별로 묶어서 보여준다.

주제전 참가작인 오마르 빅터 디옵의 작품.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미국의 앤 콜리어(Anne Collier)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에다 물루네(Aida Muluneh), 세네갈의 오마트 빅터 디옵(Omar Victor Diop)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30여명의 해외 사진가들이 참여한다. 정희승, 도로시윤 등 최근 해외엣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과 함께 대구 출신으 구성수, 나현철, 장용근 등 총 15인의 국내 작가들도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NEXT IMAGE-되돌아 본 미래’
사진을 통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전시다. 주제전이 현재의 사진가들의 역할을 되돌아 본다면 특별전은 그 속에서 다양하게 변화해 온 사진의 속성과 우리의 삶을 연계시키는 전시라 할 수 있다. 독일 출신의 큐레이터 베른하르트 드라즈(Bernhart Draz)와 서울사진축제큐레이터를 비롯 국내 사진계의 주요기획자로 활동해 온 김소희 큐레이터의 공공기획으로 준비됐다.

10여개국 20여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특별전은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역사와 개인의 기억을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도록 하는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쿤트 크루파(Kunt Kruppa), 안드레아스 로스트(Andreas Rost) 등의 해외 작가들과 이주용, 최찬숙 등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다.

두번째 섹션은 사진의 본성과 디지털 환경에 의해 변화된 사진의 속성을 비교하는 전시다. 오용석, 황규태를 비롯 뷥케 마리아 바흐만(Wiebke Maria Wachmann), 그자비에 루케치(Xavier Lucchesi)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세번째 세션에서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된 현대인의 초상과 삶을 주목한다. 대구에서 독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진 플로리안 봉길 그로세(Floria Bong-Kil Grosse)를 비롯해 하네스 비더만(Hannes Wiedemann)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초대전I-‘바슬로 컬렉션전’
세사에서 한번 뿐인 특별한 전시다. 프랑스의 유명 콜렉터 바슐로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유명 사진가들의 오리지널 프린트를파리 현지에서 공수해 온 전시다. 현재 더 이상 출력이 되지 않는 빈티지프린트를 눈앞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안드레아스 파이닝거Andreas Feinninger), 요제프 쿠델카(JoseF Koudelka), 브루스 데이비슨(Bruce Davidson) 등 세계 사진사를 빛낸 거장들의 작품들 중 자동차와 관련된 사진들을 통해 인류문명의 변화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초대전II-‘대구사진사시리즈’
대구를 대표하는 사진가를 선정해 대구사진의 역사성을 고찰하는 전시다. 김태한, 김달근, 강용호, 김재수 등 작고작가 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화랑협회 기획사진전
대구시내 전역의 화랑에서 동시에 열리는 사진전이다. 참여하는 화랑은 갤러리소헌&소헌콘템포러리, 신미화랑, 수화랑, 갤러리 오늘, 갤러리 중앙, 갤러리 혜원, 리안갤러리, 갤러리 디엠, 갤러리 분도, 주노아트갤러리, 갤러리 팔조, 이상숙갤러리 등이다.

◇부대행사
2016년 우수포토폴리오전인 ‘Encouner V’(대구예술발전소), 참여 작가들이 관람객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만나는 ‘사진가와의 만남’(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역사를 살펴보는 지역의 참여 전시회 ‘대구사진비엔날레 History Wall’(대구문화예술회관), 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민 체험 프로그램 ‘시민체험프로그램’(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지역의 젋은 사진가모임이 기획한 전시회 ‘국제젊은사진가전’(대구예술발전소), 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에서 기획하는 사진전 ‘사진작가협회 사진전’(대구예술발전소), 전국 사진학과 학생들의 우수작품 전시회인 ‘사진학과 연합전’(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등이 있다.

관람료는 성인 7000원, 대학생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만 유료로 운영되며 다른 전시장은 무료관람.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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