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5일장 열리는 춘천풍물시장… 김유정 벽화거리도 구경하세요

입력 2018.09.14 03:00

[춘천 여행] 전통 시장 나들이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의 주요 장면들을 벽화로 꾸민 ‘김유정 벽화거리’는 춘천풍물시장의 색다른 볼거리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의 주요 장면들을 벽화로 꾸민 ‘김유정 벽화거리’는 춘천풍물시장의 색다른 볼거리 다. / 임영근 영상미디어 기자
볼거리, 먹을거리, 생동감 넘치는 시장 구경도 춘천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춘천풍물시장은 경춘선 교각 아래 조성된 춘천의 대표 전통 시장이다. 매월 2·7일 5일장이 열린다.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춘천 여행의 처음이나 마지막 코스로 삼기 좋다. 도심에서 열리는 5일장이지만 시골 장터의 정 넘치는 풍경과 신선한 농수산물과 다양한 잡화, 막국수·닭갈비 등 춘천 대표 먹을거리를 한자리에서 구입하고 맛보며 즐길 수 있다.

5일장이 열리지 않는 금~일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꼬끼오꼬꼬 야시장'이 열린다. 아이디어 넘치는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부스와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함께 들어서고 비정기적으로 버스킹 공연도 열려 밤까지 북적이는 시장을 즐길 수 있다.

5일장이 열리지 않는 날이라도 풍물시장을 찾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말 조성된 '김유정 벽화거리' 때문이다. 500m 구간 14개의 회색빛 콘크리트 교각을 캔버스 삼아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의 주요 장면을 벽화로 꾸며 놓았다. 글과 그림으로 되살아난 '동백꽃'의 장면들을 따라 시장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어느새 추억의 책 한 권을 다시 읽은 기분이 든다. 이제는 사라진 춘천 102보충대의 입대 장면과 옛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트레일뮤지엄102'는 추억을 자극한다.

이제는 추억이 된 춘천 102보충대의 풍경을 재현한 춘천풍물시장의 ‘트레일뮤지엄102’.
이제는 추억이 된 춘천 102보충대의 풍경을 재현한 춘천풍물시장의 ‘트레일뮤지엄102’. / 임영근 영상미디어 기자
KT&G상상마당 춘천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는 ‘호반장’.
KT&G상상마당 춘천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는 ‘호반장’. / KT&G상상마당
의암호의 운치를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호반장도 들러볼 만하다.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프리마켓으로, 공예·식품·농산·체험 4가지 분야의 다양한 판매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장터이자 놀이터다. 직접 만들고 기른 공예품과 식품,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아트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다. 의암호를 춘천 여행 코스로 점 찍었다면 일정을 맞춰 들러보는 것도 좋다. 마켓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의 탁 트인 경치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추석 연휴로 인해 이번 달 호반장은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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