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2박3일 정상회담 '백두산 방문' 등 깜짝 일정 가능성

조선일보
입력 2018.09.07 03:10

[특사단 방북 브리핑] 다음주 초 남북 고위 실무협의

오는 18~20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남북은 다음 주 초 판문점에서 고위 실무 협의를 열고 의전·경호·통신·보도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6일 청와대는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곧바로 평양에 도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 도로·철도가 열악해 기차나 차량으로는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비행기 편을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다"며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했었다.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도보로 넘은 뒤 전용 승용차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었다.

2박3일간 평양에 머무를 예정인 문 대통령 숙소는 최고위급 국빈이 묵는 백화원 초대소(영빈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당시 머물렀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한 뒤 김정은과 공식 환영식, 오·만찬, 정상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예상 밖의 깜짝 일정이 잡힐 수도 있다. 대북 소식통은 "등산 애호가인 문 대통령을 위해 백두산 방문 등의 일정을 북측이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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