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맞아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첫 공개

입력 2018.09.06 10:34

독특한 외모 때문에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로 꼽혀

경기 용인 에버랜드가 할로윈 축제를 맞아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로 손꼽히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를 7일부터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에버랜드의 영장류 테마공간인 몽키밸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한쌍으로 ‘알콩이’(암컷·4세), ‘달콩이’(수컷·2세)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럽의 동물원에서 들여와 약 5개월 동안 국내 적응을 마쳤다.
여우원숭이과 동물 중 가장 덩치가 큰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체중 약 3~4.5㎏에 몸길이 50~55㎝까지 자란다. 몸보다 더 긴 꼬리(60~65cm)에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지어 새끼를 키우는 특징을 가졌다.
얼굴과 몸의 털은 검지만 목에는 흰털이 목도리처럼 나 있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이름이 붙었다. 여우원숭이의 영문 이름인 ‘lemur’는 유령이라는 뜻의 라틴어 ‘lemures’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특히 ‘숲 속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음산한 소리를 내고 빛을 반사시켜 반짝이는 주황색 눈빛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작년 할로윈 데이를 맞아 ‘내셔널 지오그래픽’ 온라인판이 뽑은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때문에 지난 20년간 개체수가 80% 이상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용인=권상은 기자
에버랜드가 할로윈 데이를 맞아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알콩이. '숲속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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