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한반도에 핵무기·핵위협 없는 비핵화 의지 확약"

입력 2018.09.06 10:33

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특사단 접견 내용 보도
"한반도 비핵화 위해 남북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일 북한 평양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일 북한 평양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일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것이 우리의 확고한 립장이며 자신의 의지"라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북한을 방문한 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중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특사단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났다. 접견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동석했다.

김정은은 특사단이 갖고 온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읽은 후, 북남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굳센 의지를 피력한 훌륭한 친서를 보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한다"면서 "민족 앞에 지닌 사명과 기대를 잊지 않고 힘껏 노력하여 우리 겨레에게 하루빨리 더 좋은 결실을 안겨줄 결심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함께 고심하고 모색하며 기울인 진지한 노력과 과감한 결단들에 의하여 올해에 누구도 예측할수 없었던 극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좋은 합의들을 이룩했다"며 "오랜 세월 이그러졌던 비극적인 북남관계를 바로잡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의의있는 훌륭한 성과들을 달성한데 대하여 긍지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또 "판문점 상봉 이후 북남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 실현되었으며, 북남군사회담과 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사업이 잘 진척되고 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마련한 오늘의 이 모든 성과들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 협력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없이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중통은 김정은과 특사단이 북남관계를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특사대표단 일행과 9월중 예정되여 있는 평양수뇌상봉(정상회담)과 관련한 일정과 의제들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시고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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