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판문점 선언 비준 적극 협조할 것”

입력 2018.09.04 13:2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직 인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에 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남북 평화에 대해서는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체적인 국제관계 문제도 있어 조급하게 서두르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당 의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오신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김삼화 의원을 수석 대변인으로, 채이배 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처음부터 강조해온 것이 당의 화학적 결합"이라며 "당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저와 가장 가깝게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위의장 인선은 능력을 가장 우선시하되, 당 화합과 내부적 혁신을 기준으로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의논해서 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승민·지상욱 의원 등 일부 유승민계 의원들이 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안철수 전 의원이 독일로 출국한 상황에서 본인이 전면에 나서는 것이 당 화합에 어긋날 수 있다고 판단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그런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다시 손을 잡고 제3지대를 만들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계개편에 관해 얘기할 계제는 아니다"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평화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걸고 같이 하자는 말을 소중히 받아들이며 그런 방향으로 의논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향후 정기국회 정국을 운영하는 데 대해 "국회는 김관영 원내대표 중심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며 "당 국회의원들이 숫자는 적지만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당 화합·단합으로 소통이 잘 이뤄진다면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청와대 중심의 권력 구조 개편을 통해 여야 간 협의가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권력을 국회·내각으로 내려야 한다"며 "협치는 정책과 노선의 협의가 된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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