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조실장에 이석수…우병우 감찰했던 초대 靑 특별감찰관

입력 2018.08.30 15:03

이석수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고운호 기자
국가정보원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55·사법연수원 18기)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선임됐다.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60·16기) 전 기조실장의 후임이다.

청와대는 30일 장·차관급 개각(改閣) 인사를 발표하며 이 전 특별감찰관을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 출신으로 상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6년 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하고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검 검사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감찰1·2과장, 춘천·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2010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2012년에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별검사팀 특별검사보로도 활동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초대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임명됐다. 그는 2016년 7월 조선일보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와 게임업체 넥슨의 강남역 땅 거래 의혹'을 보도하자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그 과정에서 이 전 특별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에게 우 전 수석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취지의 MBC 보도가 있었다. 그는 MBC 보도 이후 13일 만에 사표를 냈다.

이후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 전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2년여가 지난 올 6월에야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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