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빽판 기억하나요? 세운상가 특별전

입력 2018.08.24 11:29

음반수입이 전무했던 1960년대 세운상가에 가면 라디오 DJ 이름으로 만들어진 앨범부터 정부가 방송을 금지했던 가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일본판 버전, 서구의 팝송까지 LP로 구할 수 있었다. 불법 복제된 일명 '빽판'이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 시대였다.

플레이보이, 허슬러, 각종 복제된 빨간 비디오나 만화도 세운상가에 가면 은밀하게 거래되기도 했다. 일본 비디오게임과 오락실용 게임 카피판도 세운상가에선 원판의 4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1960~1980년대 청계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추억의 빽판, 빨간책, 전자오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메이드 인 청계천 : 대중문화 빽판의 시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날부터 11월1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