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편성 불발부터 나나 하차까지..4개월 타임라인(종합)[Oh!쎈 이슈]

  • OSEN
    입력 2018.08.23 19:38


    [OSEN=강서정 기자] 드라마 ‘사자’가 또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는 여자 주인공 나나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사자’가 난관에 봉착했다.

    ‘사자’는 박해진이 1인 4역에 도전, 한국 드라마 사상 유례없던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였다. 지난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사자’는 당시 취재진을 초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촬영 현장을 공개, 보통 드라마들과는 달리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런데 편성이 불발된 것부터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 배우들의 하차까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드라마가 됐다.

    ♦ 2017년 12월 대본리딩→2018년 촬영 시작

    ‘사자’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해 12월 15일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대본리딩에는 박해진, 나나를 비롯해 이기우, 곽시양, 김창완, 박근형, 렌, 소희정 등 출연진과 장태유 감독 및 주요 스태프들까지 수십여 명이 처음 모였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해외에서도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자’는 기대 속에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시작하면서 ‘사자’ 측은 이례적으로 취재진을 초대해 기자간담회와 촬영을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 4월 편성 불발, MBC→TV조선

    그런데 지난 4월부터 잡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자’는 올해 하반기 MBC 드라마 라인업으로 논의 중이었는데 결국 편성이 불발됐다. 이 같은 경우는 종종 있었기 때문에 ‘사자’는 새로운 방송사를 찾았다. 그러다 TV조선 편성 논의 얘기가 나왔고 TV조선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편성 확정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 7월 제작 중단+입금 미지급 논란

    지난 5월까지 ‘사자’는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홍보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7월 제작 중단에 입금 미지급 사태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사와 장태유 PD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자’가 지난 5월 촬영이 중단됐고 장태유 PD가 잠적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일부 촬영 스태프들은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들며 장태유 PD가 사비를 털어 촬영을 진행해왔었다고 폭로했다.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장태유 PD는 제작사의 불성실한 대응으로 상호신뢰가 깨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태유 PD는 “여러 스태프는 ‘공식적으로 미지급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그 자료는 스태프들이 서로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 아니었다는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제작사 측은 모든 원인은 장태유 PD가 제작비를 초과해 사용했고, 제작사와는 반하는 행보를 보여왔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서 한창완이 계약금 미지급과 촬영 지연 등을 이유로 제작사 측에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창완의 하차를 두고 과거 공동제작을 맡았던 마운틴무브먼트 측과 현재 제작을 맡은 빅토리콘텐츠 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양측 모두 김창완 측으로부터 드라마 하차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창완의 계약 해지가 자신이 아닌 상대방 제작사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 8월 23일 나나, ‘사자’에 하차 의사 전달

    나나의 소속사 플레디스 한 관계자는 23일 OSEN에 “드라마 ‘사자’ 측에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냈다. 계약 관계는 적법하게 종료된 것이 맞다"며 "현재 법률 대응을 위해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빅토리콘텐츠 측은 나나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일방적 계약 해지는 불법이라고 촬영장 복귀를 촉구했다. 제작사 측은 “나나는 25일 대본리딩, 27일 촬영재개, 10월말 촬영종료일정에 여자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두 달여 동안 이어진 촬영 중단 사태를 겨우 해결했는데 여주인공이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또 한 번 비상이 걸렸다. ‘사자’가 이번 고비를 넘고 촬영을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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