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넷 개발 성공…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 충격

조선일보
  •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8.08.24 03:00 | 수정 2018.08.24 04:06

    위즈블

    국내 블록체인 기술업체 위즈블(대표이사 유오수)이 최근 '꿈의 기술'로 알려진 '메인넷(MAINNET)' 개발에 성공,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메인넷은 초당 1백만 건의 거래 처리가 가능한 기술로서 메인넷을 보유하면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 독자적인 디지털 화폐 생성 뿐만 아니라 다른 새로운 디앱(Dapp)들이 탄생하게 되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메인넷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메인넷을 개발한 위즈블은 곧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통해 2022년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회사 가트너도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으로 생성되는 가치를 오는 2030년에 3조1600억달러(약 3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블록체인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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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블이 개발 완료한 ‘메인넷’은 을 독자적인 디지털화폐 생성 뿐만 아니라 다른 새로운 디앱들이 탄생하게 되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사진은 위즈블의 홍콩200컨퍼런스 행사 모습./위즈블 제공

    위즈블은 2017년 11월 새로운 블록체인에 대한 설계도 구축, 2018년 6월 8일 테스트 버전 오픈, 7월 트랜잭션, 속도, 확장성 등 5세대 블록체인 기술 입증 테스트넷 공개, 8월 6일 원장을 분산 관리하는 5세대 엔진인 메인넷의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7월 테스트넷 공개에서는 위즈블의 BRTE(Blockchain Real-time Ecosystem)가 그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해결하고자 했던 트랜잭션, 속도,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했음을 증명했다. 위즈블은 '1초당 100만 건' 트랜잭션 처리 기술로 세계적 ICO 평가 리얼티쇼 '크립토 샤크 탱크(Crypto Shark Tank)'에서 한국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위즈블은 2018년 5월 마포구 합정동에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소를 개설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았다.

    위즈블 관계자는 "위즈블의 블록체인 시스템은 가상화폐의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모든 사용자가 사용하더라도 병목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확장성 거래에 대한 처리속도를 보장하고 이에 대한 보안 역시 동반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금융, 제도권, 국가시스템, 제조, 4차산업에 사용하기에 안정적인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즈블의 유오수 대표는 "2017년부터 불기 시작한 가상화폐 광풍으로 인해 투기성만 부각되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4차산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저해되는 것이 아쉽다"면서 "3600조의 커다란 세계 시장이 펼쳐지는데, 해외 기술에 의존한 블록체인 플랫폼은 커다란 빵은 넘겨주고 부스러기에만 매달리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토종 핵심 기술과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만 세계 시장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표는 "이미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쇼핑, 모바일, 게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국가적 지원과 기술개발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지원과 법령, 제도정비, 가상화폐로 파생된 부정적 인식의 전환, 각 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블록체인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할 때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위즈블 관계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퀀텀, 네오 등이 서로 기술 표준이 되고자 경쟁을 하고 있지만 범용성, 확장성, 실시간 거래, 처리속도 등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한국의 금융 분야 기술진들이 모여 만든 위즈블 BRTE 플랫폼이 범용성, 확장성, 실시간 거래, 처리속도, 처리량 등 주요한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적 결과를 내놓아 최근 해외 주요언론에 소개가 되고,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게임 및 온라인쇼핑몰, 금융, 의료, 환경 등 응용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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