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그늘 해소 건전한 ICT 문화 구축에 앞장

조선일보
  •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8.08.23 03:01 | 수정 2018.08.23 11:28

    연세대학교 바른ICT 연구소

    바른ICT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ICT)의 그늘진 곳을 해소해 건전한 ICT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바른 ICT연구소 제공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 사회는 경제 성장 중심의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삶의 질과 행복 추구, 복지 및 환경 문제, 격차의 해소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외에도 학계 및 시민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015년 4월 30일 연세대와 SK텔레콤이 공동 설립한 바른ICT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ICT)의 그늘진 곳, 어두운 면을 연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건전한 ICT 문화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ICT와 관련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올바른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자는 것이다. 연구소의 로고는 한자 바를 정(正)자 형태를 기본으로 다양한 기관, 기업, 학자들이 서로 연결하여 바른 일을 하겠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것이다.

    연구소의 연구 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정보가치, 격차해소다. 정보 격차 (Digital Divide)는 교육, 성별, 지역 등의 차이로 인해 정보(information)에 대한 접근과 이용이 차별되고, 그 결과 경제사회적 불균형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21세기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와 지식은 기존의 자본과 상품을 대신하는 중요한 사회적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정보격차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둘째는 정보 중독이나 과몰입, 과사용이다. 인터넷, PC,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과 대중화는 우리 사회에 많은 효용을 가져왔지만,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 인터넷 과의존 및 스마트폰 과의존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을 안겨주었다. 바른ICT연구소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사용 행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에 관한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을 탐구하고 있다. 더불어,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다양한 활동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스마트쉼 운동본부와 합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정보보호 사생활 침해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는 'Asia Privacy Bridge Forum'을 주도적으로 출범시켜 아시아의 개인정보보호 제도 및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아시아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쉽을 이끌어내고 있다.

    바른ICT연구소는 건전한 ICT 문화 구축을 위한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행복을 증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바른ICT연구소의 연구진은 ICT 분야 외에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 연구원과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교수들도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여 대학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바른ICT문화와 연구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바른ICT연구소의 김범수 소장은 "ICT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ICT의 어두운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는데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