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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한수, AG 2연패로는 만족 못해···"올림픽 노리고 칼 간다"

  • 뉴시스
    입력 2018.08.22 00:47

    가장 높은 곳의 류한수
    "운동선수의 최종 꿈은 역시 올림픽이지요."

    류한수(30·삼성생명)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알마트 케비스파예프(카자흐스탄)를 5-4로 물리쳤다.

    류한수는 케비스파예프의 힘에 고전하며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류한수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레슬링이 일궈낸 첫 금메달이다.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류한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류한수는 밝은 얼굴로 결승전을 복기했다.


    "2연패 하게 돼 너무 좋다. 첫 번째 우승 때는 꼭 이겨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절대 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실수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올림픽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올림픽 때까지 죽기살기로 하겠다. 2020년까지 몸으로 느끼고 더 생각하고 발전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별렀다.

    류한수는 결승전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괴롭힌 선수를 높이 평가했다.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선수다. 이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했고, 세계랭킹 1위인 선수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경기에 임했지만 기술은 알고 당하기도 한다. 상대 선수가 잘 쓰는 기술에 당했지만 곧바로 되치기에 성공했다.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부상의 아픔을 이겨내고 거둔 성과여서 기쁨은 배가됐다.

    류한수는 "수술한 양쪽 팔꿈치 반대 쪽 부분에 관절염이 와서 모두 아픈 상태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도 모두 아프겠지만, 내색을 안 하고 경기에 뛰고 있다. 팔이 아프면 다리를 더 빨리 움직이면 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류한수는 2년 전 올림픽에서 눈물을 흘렸다. "아시안게임도 좋지만 운동선수에게는 무조건 올림픽 금메달이다. 최종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다. 더 높게 뛰어오르겠다"면서 "산에 들어가서 도인이 도를 닦듯이 집중을 다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칼을 갈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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