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배웠다, 말레이시아전 성숙하지 못한 부분 통해서"

  • 뉴시스
입력 2018.08.21 01:15


                황희찬, '여기는 막혔어'
황희찬, '여기는 막혔어'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침묵이 좀처럼 깨지지 않고 있다. 화끈한 한 방이 기대됐던 키르기스스탄전에서도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잘락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려 애썼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슛은 하늘로 향했고, 골키퍼를 제쳤지만 수비수에게 막히기도 했다.

황희찬은 "수비수, 미드필더, 골키퍼, 벤치에 있는 선수들, 코칭 스태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마무리로 보답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나도 당연히 골을 많이 넣고 싶다. 더 노력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황희찬은 "항상 태극마크의 무게감은 무겁다고 생각한다. A대표팀과 이 팀은 차이가 있다"면서 "나, 흥민 형, 승우, 민재 등과 더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1-2 패배로 막을 내린 말레이시아전은 황희찬에게 약이 됐다.

황희찬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를 통해 배워 마지막 기회에서 만회하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 더 강한 팀이 돼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조 2위로 16강 무대에 나선 한국은 F조 1위 이란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제부터는 지면 탈락하는 벼랑 끝 승부다.

황희찬은 "이란에게는 A대표팀도 쉽지 않았다. 이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은 안다"면서 "더 확실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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