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가슴 성형' 前에 생착률 70% 넘는지 알아봐야

조선일보
  • 신동진 SC301의원 원장
    입력 2018.08.21 03:01 | 수정 2018.08.21 10:26

    [메디컬 칼럼]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이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 성형 시술을 하고 있다. /SC301의원 제공
    정보 과잉의 시대다. 정확한 의료 정보를 알고 싶어도 수많은 홍보 글 중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구별해 내기란 쉽지 않다. 최근 가슴 성형의 트렌드가 '보형물 성형'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술법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올바른 줄기세포 시술을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진짜 줄기세포'의 사용 여부다. 줄기세포는 일반적인 장비로는 추출할 수 없다. 고가 의료장비인 'TGI'를 통해 유핵세포를 손상 없이 분리해 추출해야 한다. '셀카운터'를 통해 실제 가슴에 주입된 줄기세포 개체 수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지방은 1억 개 전후로 확인 가능하다.

    둘째, 생착률이 높아야 한다. 줄기세포 가슴 성형은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지방을 배합해 이식한다. 가슴 볼륨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려면 이식된 지방세포 생착률이 70% 이상이 돼야 한다. 많은 의원이 높은 생착률을 내세우지만 대부분 근거가 없다. 내세우는 높은 생착률에 타당한 근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시술 후 가슴 크기 변화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가슴 속에 주입된 줄기세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3개월 이상 걸린다. 줄기세포 시술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이후 가슴 볼륨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이를 '3D 볼륨값'을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결과가 안 좋으면 반복 시술을 해준다'는 말은 곧 '생착률이 낮다'는 의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넷째, 의료진의 경력을 확인해야 한다. 줄기세포 시술은 까다롭고 어려운 시술이다. 의료진의 경력이 최소 10년 이상 되어야 하고, 수천 건의 임상 경험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12년 동안 5000건 이상의 줄기세포 시술을 해온 병원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 우수한 실력으로 오랜 시간 고객을 만족하게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 전 시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의원을 선택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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