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정상회담 날짜 정해져…기자 선생들 궁금하게 하느라 말 안했다"

  • 변지희 기자
  • 공동취재단
    입력 2018.08.13 15:03 | 수정 2018.08.13 15:45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기자 선생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 말 안했다"면서 "날짜 다 돼 있다"고 밝혔다.

    리선권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이 궁금해야 취재할 맛이 있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월 초·중·하순 중 언제냐'는 질문에 "9월 안에 있다"고만 답했다.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이 회담 일정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9월 안에 진행된다. 날짜도 다 돼 있다"고 거듭 말했다.

    리선권은 '오늘 회담이 잘 된 것이냐'는 질문에 "네. 잘됐다"고 답했다.

    남북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지만 공동보도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리선권은 이날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선 이산가족 상봉과 철도·도로·산림협력 등 교류문제가 산재해 있다고 언급하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를 진척시키는 데 있어서 쌍방 당국이 제 할 바를 옳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북남 회담과 개별 접촉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고,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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