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2명만 “통일 필요”…北 떠오르는 것 ‘핵무기’

입력 2018.08.13 11:40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지물이 있는‘도보다리’에서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지물이 있는‘도보다리’에서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3명 중 1명 정도는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핵무기'를 꼽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의 통일의식 및 북한에 대한 이미지조사'를 위해 지난달 3∼20일 전국 중학교 1∼3학년생과 고등학교 1∼2학년생 1392명(남학생 733명·여학생 6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9.8%였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50.4%는 '통일이 되면 좋겠다', 17.9%는 '통일이 되든 안 되든 나와 상관없다', 11.9%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를 선택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동일한 문항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11.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1.2%였으며, 통일이 되면 좋겠다고 한 비율은 41.6%, 나와 상관없다가 9.2%, 지금 이대로가 좋다가 16.3%였다.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1위는 35.6%가 답한 핵무기였고, 2위는 22.1%가 선택한 독재정권이었다. 3∼5위는 같은 민족(17%), 사회주의 국가(11.8%), 극심한 식량난(9.6%)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 10년 전에는 26.8%가 같은 민족, 21.5%가 핵무기, 18.4%가 사회주의 국가라고 답한 바 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43.6%가 전쟁위험 해소라고 답했다. 이어 국가경쟁력 강화가 21.9%, 민족동질성 회복이 18%, 이산가족 아픔 해결이 12.9%로 조사됐다. 이 문항에 대한 결과도 10년 전 응답률과 비교하면 전쟁위험 해소는 23.9%포인트 증가했고, 국가경쟁력 강화는 9.6%포인트, 민족동질성 회복은 4.9% 감소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61.5%는 마음이 통하면 친구로 지낸다고 답했고, 약 80%는 남북 교류 시 수학여행과 관광에 관심이 있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통일교육에서 우선시해야 할 사항으로는 '통일 필요성과 통일 후 국가미래'가 응답률 39.2%로 1위였다. 이어 북한의 실상(23.9%), 남북한 사회 비교(14.1%), 통일을 둘러싼 국내외 정세(1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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