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인 단체관광 전격중단…시진핑 방북하나

입력 2018.08.10 20:53

북한이 중국여행사에 단체관광 잠정 중지를 통보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외국인 단체관광을 전격 중단해 시진핑 등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인사 방북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북한전문 여행사인 INDPRK에 따르면 북한 여행사들은 10일 "북한 국내 상황 때문에 오는 1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어떠한 단체 여행도 중단하겠다"며 "오는 11일부터 20여일간 평양에 있는 모든 호텔에 보수 작업을 해야 하므로 단체 여행을 받을 수 없다"고 중국 여행사들에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과거에도 자국 내 중요 행사가 있으면 다양한 명분을 들어 외국인 입국을 통제한 바 있어서 일각에서는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열병식을 거행하거나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가 방북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평양으로 가는 단체 관광객은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회동을 계기로 늘어 매일 2000여명에 달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관광이 최성수기인데 갑자기 입국을 통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인물의 방북 또는 자국 내 중요 행사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관광업계는 북한이 외국인의 자국 내 관광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가장 많이 쓰는 명분이 관광지 보수 작업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의 한 업계 관계자는 "매일 2000여명의 관광객은 북한과 같은 폐쇄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인원"이라며 "북한 여행업계가 돈을 끌어모으고 있는데 갑자기 호텔 보수작업을 하겠다며 장사를 중단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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