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서 이모씨가 몰던 BMW 320d 승용차가 약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다.

10일 경기도 하남에서 한 50대 여성이 몰던 BMW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해 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서 이모(57)씨가 몰던 BMW 320d 승용차가 약국 유리문을 부수고 내부로 들어갔다. 이씨의 차량이 약국 맞은편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요금을 계산하던 중 갑자기 약국 쪽으로 빠르게 달리면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씨와 약국 직원 A(40)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의 차량에 탑승해 있던 동승자와 약국 안에 있던 약사 등 2명이 단순 찰과상을 입었다. 당시 약국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BMW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하면서 약국 유리문이 완전히 부서졌고, 진열대 등 내부 집기도 파손되면서 약 300만원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씨가 주차장 출입구 경사로에서 멈춰 주차장 요금을 계산하던 중 승용차가 뒤로 밀리자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BMW 차량이 나온 건물과 약국이 있는 건물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거리는 10여m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약국으로 돌진한 BMW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