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갈색으로 변한 지구…우주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입력 2018.08.10 14:46

전 세계를 덮친 폭염에 타버린 지구를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독일 우주 비행사 알렉산더 게르트(42)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갈색으로 변해버린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트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어 6일 공개한 유럽의 모습. 올해 이상 폭염으로 대지가 갈색으로 변했다. /게르트 트위터
게르트는 유럽우주국 소속 우주비행사로 현재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우주에서 고향 독일과 유럽 중앙 지역이 갈색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시의 라인강 주변과 유럽 중앙 지역을 찍은 사진을 보면 푸른색이어야 할 대지가 바싹 말라 갈색으로 변해 있다. 그는 이틀 후 2014년 여름 우주에서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했는데, 당시 초록빛을 띠는 지구의 모습과 현재 모습이 극명히 대비된다.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트가 2014년 여름 당시 촬영했던 지구의 모습.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게 푸른색을 띠고 있다. /게르트 트위터
그는 6일 포르투갈을 찍은 사진도 트위터에 올렸다. 포르투갈은 폭염 때문에 최근 기온이 섭씨 40도를 훌쩍 넘어섰다. 사진 속 포르투갈은 갈색으로 뒤덮여 있으며 먼지와 모래, 연기가 뒤섞여 있다. 지난 7일엔 포르투갈 남부 몬시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섭씨 45도로 오르며 산불이 크게 번지기도 했다.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트가 6일 트위터에 공개한 포르투갈의 모습.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 역시 대지가 메말라 갈색을 띠고 있다. /게르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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