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58%…한국갤럽에서도 60%대 붕괴

입력 2018.08.10 11:35 | 수정 2018.08.10 11:3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5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 회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부정평가율은 2%포인트 상승한 31%로 나타났다.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58%로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컸다. 광주·전라(87%)와 부산·울산·경남(49%)에서 각각 4%포인트 상승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에서 지난주보다 8%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으며, 진보층에서도 5%포인트 하락한 80%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보수층은 1%포인트 상승한 34%였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을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순이었고,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순이었다. 한국 갤럽은 “최저임금, 원전 정책, 일자리, 난민 등 쟁점들이 더해지고 심화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표=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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