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화남·외로움·피곤함… 금연 방해하는 4가지 'HALT' 조심

조선일보
  • 김재곤 기자
    입력 2018.08.02 03:00

    [건강을 태우시겠습니까?] [3]
    무심코 담배 한 개비 피웠더라도 실수 반복하지 않으면 금연 성공

    금연을 가로막는 네 가지 'HALT'
    처음 금연을 시작하면 한동안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 된다. 도처에 담배를 다시 피워 물도록 유도하는 이유들이 도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연을 멈추게 하는 'HALT'라고 하는 네 가지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HALT는 배고픔(Hungry), 화남(Angry), 외로움(Lonely), 피곤함(Tired)의 영어 앞글자를 딴 조어다.

    우선 배고픔은 혈당량을 낮추고 뇌가 정상적·합리적으로 작동하는 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금연 기간일수록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화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담배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이럴 땐 심호흡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등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외로움도 금연의 적이다. "역시 담배만 한 친구가 없다"며 다시 담배에 손을 뻗기 전에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외로워질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금연 중인 것을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피곤함 역시 스트레스에 민감해져 담배의 유혹으로 인도할 가능성이 높다. 금연 기간에는 과로하거나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전문가들은 무심코 담배 한 개비를 다시 피웠다고 해서 다시금 흡연의 길로 회귀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럴 땐 자포자기할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분으로 담배를 피우게 됐는지' 찬찬히 따져보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 금연길라잡이 김한주 팀장은 "한 개비의 실수가 결코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성공적인 금연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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