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지은 라오스 댐 무너져 수백명 사망·실종

입력 2018.07.25 03:01

집중호우로 보조댐 중 1개 붕괴

라오스 수력발전소 위치 지도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한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붕괴되면서 범람한 물이 인근 지역 마을을 휩쓸어 수백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라오스 국영통신 KPL이 24일 보도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와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KPL에 따르면 23일 밤 8시쯤(현지 시각)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중 하나가 무너졌다. 갑자기 쏟아진 물이 보조댐 하류에 있던 6개 마을을 덮치며 1300여 가구가 떠내려가고 6600명가량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마을을 덮친 물의 양은 소양감댐 저수용량의 1.7배 정도인 50억t이라고 라오스 정부는 밝혔다.

잠겨버린 라오스 마을 -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무너져 24일(현지 시각) 인근 마을이 흙탕물에 잠겼다. 쏟아진 물이 6개 마을을 한꺼번에 덮쳐 1300여 가구가 떠내려가고 6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망자 수 등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잠겨버린 라오스 마을 -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무너져 24일(현지 시각) 인근 마을이 흙탕물에 잠겼다. 쏟아진 물이 6개 마을을 한꺼번에 덮쳐 1300여 가구가 떠내려가고 6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망자 수 등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

메콩강 지류를 막아 만들고 있는 이 발전 시스템은 2개의 대형댐과 5개의 보조댐, 발전소로 구성되어 있다. SK건설 측은 "해당 지역에 기록적인 대규모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보조댐 중 한 곳의 상부가 깨져 물이 방류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 사업은 2012년 SK건설이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수주했다. 발전용량 410㎿로,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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