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워마드, 이번엔 태아 훼손 사진 논란…"충격…경찰 수사해야"

입력 2018.07.17 10:21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Womad)’에 이번에는 낙태한 태아를 훼손했다는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워마드에는 앞서 천주교 성체(聖體·미사 때 신자들이 받아먹는 밀가루 떡) 훼손 사진과 성당 방화(放火) 예고 글 등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13일 워마드에 올라온 낙태 인증 게시물/워마드 캡처
지난 13일 워마드에 올라온 낙태 인증 게시물/워마드 캡처
지난 13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낙태 인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회원은 낙태된 남아가 훼손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과 그 옆에 수술용 가위가 있는 사진을 올리며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까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젓갈 담가먹고 싶다", "밥이랑 먹기 좋다" “오늘 저녁은 낙태비빔밥” 등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물에 올라온 ‘태아 훼손’ 추정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워마드 회원들의 행태에 대해 “도를 넘어선 충격적인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인터넷에선 "사진이 진짜가 아니더라도 태아가 훼손된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 "페미니즘이랑 저런 행동이 무슨 연관이야", "경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워마드는 성 소수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남성을 혐오한다’는 모토로 탄생한 사이트다. 특히 최근에는 낙태에 반대하는 천주교 등을 겨냥한 게시물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한 워마드 회원이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예수를 모욕하는 낙서와 함께 성체를 불태워 훼손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 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데 천주교를 존중해 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적었다

12일에는 또 다른 회원이 임신 중절이 합법화 될 때까지 매주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방화 예고를 올렸다. 이에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 모욕, 반인륜적·패륜적 정보를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일부 게시물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지난 15일 성체 훼손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나체 합성 사진 등을 워마드에 올린 네티즌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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