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150여편 번역·출간… 영미권에 알려

조선일보
  • 정상혁 기자
    입력 2018.07.16 03:00

    [만해대상 영예의 얼굴] 문예대상 - 브루스 풀턴 교수

    브루스 풀턴
    2018 만해문예대상 수상자 브루스 풀턴(70·사진·미국)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교수는 한국 문학을 영미권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150여 편의 한국 소설을 번역·출간한 주인공이다.

    1978년 미국 평화봉사단 활동으로 처음 한국어를 익힌 그는 1983년 워싱턴대학에서 한국학으로 석사 학위를 딴 뒤 본격 번역 작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황순원 소설에 매달려 1999년 서울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9년 주요 단편을 모두 번역해 '황순원 단편 선집'을 출간했다. 번역 반경은 김동리·채만식부터 조세희·최인호 등까지 근현대를 아우른다. 부인 윤주찬(63)씨와 함께 번역 활동을 하며 한국 여성 작가에 크게 주목했던 풀턴 교수는 최근 편혜영·황정은 같은 젊은 작가의 번역에도 손대고 있다. 170여 회에 걸쳐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한국 소설 낭독회를 여는 등 한국 문학의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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