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블뢰 군단' 프랑스,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 탈환…크로아티아 4-2로 제압(종합)

입력 2018.07.16 02:24 | 수정 2018.07.16 08:44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프랑스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렸던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프랑스는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의 브라질과 독일‧이탈리아(4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2회)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한 차례씩 우승했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2 역전패했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지루를 최전방에 그 후선에 그리즈만-마투이디-음바페를 세웠다. 포그바와 캉테가 더블 보란치, 그리고 포백은 움티티, 바란이 가운데, 좌우 풀백은 에르난데스, 파바르가 섰다. 수문장은 요리스가 맡았다.

크로아티아도 똑같이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만주키치가 최전방에 섰고, 바로 뒷선에 모드리치-페리시치-레비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를 라키티치와 브로조비치가 맡았다. 포백은 비다, 로브렌이 중앙, 좌우 측면에 스트리니치, 브르살리코가 섰다. 골문은 수바시치가 맡았다.

경기 초반 크로아티아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프랑스가 전반 18분 만주키치의 자책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크로스가 만주키치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크로아티아 골대로 들어갔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전반 28분 페리시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가르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전반 36분 패널티킥(PK) 찬스가 프랑스를 찾아왔다. 피타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그리즈만의 코너킥이 마투이디 머리를 맞고 페리시치 손에 맞았다(핸들링 반칙)고 판단했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그리즈만이 PK골을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 14분 폴 포그바가 한 골을 추가한 후 6분 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추가골을 꽂아 4-1로 달아났다.

크로아티아는 자책골을 헌납했던 만주키치가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 골 차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디에 데샹(50)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20년 뒤 사령탑으로 정상에 다시 섰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브라질의 마리오 자갈로(선수-1958년‧1962년, 감독-1970년),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선수-1974년, 감독-1990년)에 이어 세 번째다.

데샹은 유로 2012 이후 2012년 7월부터 6년째 프랑스를 맡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신인상을 받은 음바페는 1958년 펠레 이후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기록한 두 번째 10대 선수의 영광을 얻었다. FIFA는 홈페이지에서 “음바페는 펠레 이후 결승전에서 득점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지단 보며 자란 1998 키즈, 파리를 황홀하게 적시다 이태동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