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입식타격기 부활 내세운 MAX FC, 성공 가능성은?

입력 2018.07.14 19:49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입식타격기가 이종격투기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의 입식타격기 K-1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세미 슐츠, 레미 본야스키, 바다 하리, 제롬 르 밴너, 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처럼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입식타격기 선수들도 있었다. 씨름선수 출신 최홍만이 K-1에 진출한 것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MMA가 대세가 되면서 입식타격기의 인기는 서서히 식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최근까지도 이종격투기라고 하면 입식타격기보다 MMA를 일컫고 있다. 한국에서도 ROAD(로드) FC라는 MMA단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에서 입식타격기의 중흥을 기치로 내세운 이종격투기 단체가 있다. 바로 MAX(맥스) FC다.
14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는 MAX FC의 열네번째 시리즈 '더피플스챔피언스'가 진행됐다.
이날은 7번의 컨텐더 리그 경기가 치러진 후 개그맨 윤형빈 미키광수와 이종격투기 선수 이재선이 MC를 맡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싸움의 기술'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이날 공개방송에는 전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박종팔과 MMA 선수 남의철이 게스트로 등장해 관중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박종팔은 관람석에 있던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를 직접 무대 위에 불러 올려 '깜짝 복싱 강습'까지 펼치는 열정을 선보였다. 또 남의철은 "ROAD FC 권아솔과 꼭 붙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로드 FC 선수로 데뷔해 KO승을 거두며 국내 종합격투기 중계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한 장본인이다. 그만큼 이종격투기에 대한 애정 또한 크다. 그런 스타가 직접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만으로도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본격적인 경기인 MAX리그가 진행되면서부터는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더 커졌다. 1경기에서 윤태휘(인천정우관)가 김준화(안양삼산총관)를 KO시키자 KBS아레나홀이 들썩거렸다.
또 여성 경기로 치러진 4경기 김소율(평택엠파이터짐)과 유리카 진포(나고야GSB·일본)의 경기는 여성 특유의 디테일한 기술과 개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 MAX FC에 대한 관심은 MMA경기보다 미진한 부분이 많다. 화려함도 MMA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입식타격기만의 매력이 관중들을 사로잡을만하다. 한국 입식타격기 인기 부활의 선봉에 선 MAX FC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MMA(Mixed Martial Arts)는 그라운드 기술이 가능한 경기다. 하지만 입식타격기는 주먹과 발을 써서 상대를 타격하는 경기다. 때문에 넘어졌을 경우 다운으로 인정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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