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벼락 맞을 일"… 삼성뇌물 혐의 부인

조선일보
  • 신수지 기자
    입력 2018.07.13 03:00

    검찰, 조사당시 발언 법정 공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검찰 조사 때 삼성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벼락 맞을 일"이라며 부인한 사실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재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 전 대통령 신문 조서를 공개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미국 로펌 '에이킨 검프'의 김석한 변호사를 통해 삼성에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소송비 대납을 요청해 68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 회사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소송 비용을 도와준다고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고 했다. 자수서를 통해 대납 과정을 진술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에 대해선 "이학수가 그렇게 했다면 정식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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