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성찰의 시간 갖겠다”…정계 복귀 여지 남겨

입력 2018.07.12 15:06

정치 휴지기 돌입한 안철수, 독일 연수 계획 밝혀
“대한민국 난제 해결 실마리 얻겠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12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로서는 (정계 복귀와 관련한) 어떤 생각도 없고, 기한도 정하지 않고 돌아올 계획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하는지, 우리가 나아갈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5년 9개월 동안 정치를 하며 다당제 정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부족한 탓에 기득권 양당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고 큰 깨달음을 얻겠다”며 “그것이 제가 국민과 사회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백 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은 중소·중견기업의 나라이며 세계 1·2위의 기술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견실한 기업의 나라이자 4차 산업혁명의 나라”라며 “또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인 만큼, (독일의) 경험을 통해 가졌을 시행착오를 돌아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그러면서도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직접 얘기하지 않은 것 중에는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며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알려지거나 건너서 알려지며 제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며 에둘러 부정했다. 추후 정계 복귀를 위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정계에 복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곧 정계 일선에 복귀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담을 나누며 일반적인 이야기였고, 특별한 의도나 정치적 메시지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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