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33억~48억… 4년 임대후 분양 전환시 '입주시점' 기준으로 결정

조선일보
  • 김민정 객원기자
    입력 2018.07.13 03:00

    용산 '나인원 한남'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지어지는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다. '나인원 한남' 관계자는 "임대보증금이 가구당 33억~48억이고, 임대료가 월 70~250만원 등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진행된 임차인 341가구 모집에 총 1886건이 접수됐다.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 시 가격을 '분양전환 당시'가 아닌 '입주 시점 감정평가액 이하'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하면서 임차인이 4년 뒤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인기가 높다"고 주장했다.

    용산 '나인원 한남'
    나인원 한남 제공
    '나인원 한남'이 위치한 용산구 주변에는 최근 변화가 많다. 주한미군 용산 기지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용산공원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지난 5월 사업 무산에 따른 2심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용산구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지난 5월 3일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지하철 1·2·4·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데다, 신사~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이 계획돼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용산~강남은 1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나인원 한남'의 설계는 국내 공동주택 메이저 설계사인 ANU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인 SMDP 수석 디자인 겸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가 맡는다. 조경에는 일본의 조경 거장 사사키 요우지가 참여한다. 단지내에는 순환산책로, 수영장, 호텔급 라운지 및 헬스시설, 실내외 프라이빗 파티공간, 다목적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와인창고 등이 들어서며, 가구당 주차대수는 약 4.7대다.

    해외 부촌에서 볼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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