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박찬종·이용구·김성원·전희경으로 압축된 한국당 비대위원장

입력 2018.07.12 14:40

자유한국당이 12일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전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김성원·전희경(초선) 의원 등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내외의 광범위한 추천을 받은 150여명의 후보군 중 실무진 세부 검토, 준비위의 종합적 난상토론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5명을 압축, 선정했다”고 했다. 이들 5명은 모두 비대위원장 후보자 지명 제의를 받고 발표를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원장 후보 5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안 위원장은 각 후보자 선정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준 명예교수에 대해서는 “김 교수는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 부총리를 지내는 등 다양한 국정 경륜을 갖고 있고, 특히 평소 좌우 진영 모두가 과도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개인과 시장, 공동체의 자유를 강조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어 우리 당의 총체적 이념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고, 박찬종 전 의원에 대해서는 “인권 변호사, 5선 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대통령 후보 등을 지낸 정치권의 원로”라며 “현역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치 쇄신을 주창해왔다. 사심없는 당 운영으로 당 화합과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서는 “중앙대 교수, 총장 등을 거치며 학계의 존경을 받은 인사로, 우리 당에서 궂은 일을 맡아 봉사해왔다.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라고 했다. 김성원 의원에 대해서는 “한국당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 원내대변인 등 당직 경험에 소통 능력으로 3040세대와 정책적 소통을 통해 당을 활력있게 할 분”, 전희경 의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수 우파 시민단체의 활동을 바탕으로 우파적 가치, 정체성 수호와 관련해 강력하게 투쟁해왔다.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혁신적 보수 우파의 가치를 지켜내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할 분”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당 안팎에서는 김병준 명예교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명예교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냈었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기 직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낙마한 경험이 있다. 일각에서는 복수의 공동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국당은 주말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한 뒤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추인할 계획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