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싱가포르와 경제·평화 공동노력”…리셴룽 “비핵화 기원”

입력 2018.07.12 14:00

리셴룽 총리 “한반도 주변 동향 주시...양국 관계격상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싱가포르 양국은 1975년 수교 이후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고 해서 선진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경제,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가 12일 오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리셴룽 총리와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는 이날이 싱가포르에서 6·12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꼭 한 달째 되는 날임을 언급하고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의 협력 범위는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분야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 정부와 국민간 교류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양국 정상을 포함해 고위급 인사 교류부터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후속 협의를 통해 오늘(12일)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첨단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의 교류를 넓히는 한편 아세안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한-싱가포르 공동연수 프로그램’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약 200억불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의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준비해나가기로 했다면서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하기도 했다.

한편 리 총리는 “저희가 한반도의 주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 번영과 평화,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길 빌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께서 특별히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아세안 및 싱가포르 관계가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더욱 획기적으로 격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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