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성체훼손' 논란, 또 다른 증오로 이어지면 안 돼"

입력 2018.07.12 09:59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과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남성 혐오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에 대해 “저도 가톨릭 신자로서 성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이 사건이 또 다른 차별이나 증오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혐오’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혐오와 증오, 차별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면서 사회적 통합과 민주주의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뒤 “21세기 성숙된 민주사회로 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종교계가 우리 사회에 증오와 차별, 무분별한 혐오에 대해 성찰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계기로 삼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간 한국사회의 불신을 부추겼던 반공주의와 색깔론이 힘을 잃어가자, 인종·종교·출신 등 또 다른 불안과 공포를 조장해 불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사회적 통합과 관용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각 층이 이 문제를 둘러싼 좀 더 높은 수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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