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이촌 한강공원, ‘예술공원’ 된다

입력 2018.07.12 09:36 | 수정 2018.07.12 10:29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 여유로운 쉼터로 조성
37명 조각 작품 설치…내달 25일 일반 공개

‘한강어선 이야기 셋_해춘’ 심희준, 박수정/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제공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이 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특별시는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한강예술공원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30팀, 해외 7팀 등 총 37팀의 작품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에 전시해 예술적이고 여유로운 쉼터로 꾸민다.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네 개 구역을 설정해 작품을 설치한다.

’흐름’ 최재혁/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제공
여의도 한강공원은 ‘활기차고’를 주제로, 많은 시민이 찾는 공원 특성에 맞춰 밝은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 변의 특징을 이용해 풍선의 움직임을 사람의 움직임과 연결하는 돔 형태 작품인 강승현·박태형의 ‘에어가든’, 새의 둥지를 형상화한 구성회의 ‘둥지’ 등이 설치된다.

이촌 한강공원 동작대교에서 이촌 안내센터 구간은 ‘여유로운’을 주제로 이용주의 ‘뿌리벤치’ 등 여유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이, 이촌 한강공원 이촌 안내센터에서 생태공원 구간은 ‘설레고’를 주제로 라이트웰의 ‘과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등 호기심과 낯섦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곳곳에는 ‘비밀스러운’을 주제의 작품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강을 다니던 노후 어선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나현·부지현의 ‘만선-웅어’, 특별한 수상공간을 제공하는 루크 제람과 에이치엘디(HLD)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강 어선 이야기 하나_바다바람’ 심희준, 박수정/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제공
한강예술공원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공 프로젝트라는 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실제로 이번 사업의 주요 작품들이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렴했고, 이를 외부기관 추천 등의 예비 과정과 미술, 디자인, 문화, 조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의 선정 절차를 거쳐 작품 안으로 발전시켰다. 산업예비군의 ‘그물망 쉼터’, 김민애의 ‘써클’ 등이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강예술공원은 오는 8월 15일부터 약 1개월간 이촌 한강공원에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시민들과 사업 진행 과정과 방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8월 25~26일 한강 르네상스호에서는 한강예술포럼, 작품 투어 프로그램 ‘한강예술산책’이 열린다.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에서는 퍼포먼스형 작품과 색다른 작품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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