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당사 11년 마감… 영등포로 옮긴 한국당

조선일보
  • 원선우 기자
    입력 2018.07.12 03:13

    月임대료 1억→2000만원 줄어

    여의도서 대통령 2명 배출한 한국당, 영등포서 새 출발 - 자유한국당 김성태(오른쪽) 원내대표와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당명이 적힌 현판을 떼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11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당사를 영등포로 옮겼다.
    여의도서 대통령 2명 배출한 한국당, 영등포서 새 출발 - 자유한국당 김성태(오른쪽) 원내대표와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당명이 적힌 현판을 떼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11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당사를 영등포로 옮겼다. /이덕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여의도 시대' 11년을 마감하고 서울 영등포 당사로 이전했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 준비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여의도 한양빌딩을 떠나 영등포 당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김 권한대행은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을 이룬 보수 정당의 여의도 당사 시대를 이제 마무리한다"며 "처절한 진정성으로 더 낮은 곳에서 쇄신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이 새로 입주한 당사는 국회에서 1㎞가량 떨어진 영등포 우성빌딩이다. 여의도 한양빌딩은 6개 층을 사용하며 월 임대료만 1억여원을 썼다. 영등포 당사는 여의도 당사 면적의 15%로 2개 층만 쓴다. 월세는 2000만원이라고 한다. 한국당이 여의도를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한나라당 시절 '차떼기 사건'으로 위기를 맞고 '천막 당사'를 거쳐 2007년까지 강서구 염창동에 당사를 꾸렸다.

    한편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는 딱 10명"이라며 "경제에 소양이 있고 국민한테 상징성이 있는 분을 모실 것"이라고 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김세연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김병준 전 부총리가 보수 원로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일각에선 2명의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로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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